지난 11월 3일, 4단계 BK21 사업 최종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한양대학교는 서울캠퍼스 10개 교육연구단 및 11개 교육연구팀, ERICA캠퍼스 9개 교육연구단 및 1개 교육연구팀 등 총 31개 교육연구단(팀)이 최종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ERICA는 대학원 재학생 인원 대비 교육연구단 선정 수 1위(전국단위)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게 됐다.

BK21 사업이란?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고급인력을 양성하여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20년간 지속되어 온 교육부의 대학원 인력양성사업

4단계 BK21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ERICA는 총장 이하 전 구성원이 체계적인 계획하에 준비에 몰입했다.
■석박사급 연구인력 육성 이끄는 BK21 사업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두뇌한국21(Brain Korea 21, 이하 BK21) 사업은 학문 후속세대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이다. 1999~2005년 1단계, 2006~2012년 2단계, 2013년 9월~2020년 8월 3단계 사업이 진행됐으며, 이번이 4단계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7년 8월까지 이어진다.
4단계 BK21 사업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는 것이다. 핵심 학문 분야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성장 선도 인력을 양성하는 ‘혁신인재 양성사업’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연간 1만9,000명씩 양성한다는 계획 아래, 4단계 BK21 사업자로 선정된 교육연구단과 교육연구팀에 7년간 4,080억 원씩 총 2조8,56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이 포함된 ‘교육연구단(팀) 지원금’과 대학원 본부 차원의 제도개혁과 학문 간 융합 촉진을 위한 ‘대학원 혁신지원비’로 나뉜다. 이번에 신설된 대학원 혁신지원비는 교육연구단이 5개 이상 선정된 대학에만 추가로 지원된다.

■교육연구단 선정률 82%에 빛나는 ERICA

새로운 연구와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커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구구조 변화로 취학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을 직면하며 국내 대학들은 혁신과 도태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BK21 사업은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대규모 지원금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대학가의 큰 관심을 반영하듯 93개 대학에서 총 695개 교육연구단, 364개 교육연구팀이 신청에 나섰다.
ERICA는 11개 교육연구단과 4개 교육연구팀을 신청했고 9개 교육연구단과 1개 교육연구팀 선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교육연구단 선정률 82%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다. 또 전국단위 사업을 기준으로 대학원 재학생 천 명당 교육연구단 수 1위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신산업 7개, 산업·사회 문제해결 1개, 응용과학 1개, 인문학 1개가 선정됐다.

■대학원 혁신으로 성장하는 연구중심대학

ERICA는 지난 3단계 BK21 사업에서 1개 교육연구단, 9개 교육연구팀 선정으로 연간 30억8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었다. 이번 4단계 사업에서는 교육연구단의 비율이 높아 연간 61억2,1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여기에 대학원 혁신지원비 12억6,800만 원이 별도로 지급될 예정이다. 연간 합계 73억8,900만 원, 7년 총액 517억2,300만 원 규모*다. 3단계와 비교하면 사업비가 146%나 증가한 성과다.
ERICA는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경쟁력 제고와 산업 및 사회문제 해결을 선도할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4단계 BK21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융합전공을 활성화할 행정조직으로 ‘ERICA융합원’을 신설하고 발 빠르게 활동에 나섰다. △교수 중심 조교 장학금을 대학원생 중심으로 개편, △마이크로융합전공 신설, △대학원생 및 교수의 교육·연구 몰입을 위한 집중이수제도 신설 등 사업 1차 연도부터 적극적으로 대학원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4단계 BK21 사업을 바탕으로 ‘학연산클러스터 기반 신산업 창출 실용 연구중심대학 실현’의 비전을 이뤄낼 ERICA의 미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편의상 지원금 백만 원 이하 단위 절삭해 산출

4단계 BK21 사업 추진단장 이한승 교무처장 Interview

“4단계 BK21 기반으로 ERICA 위상 달라질 것”

이한승 교무처장(건축학부 교수)은 이번 4단계 BK21 사업 추진단장으로서 교육연구단(팀)구성을 조율하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발표, 현장 점검에 이른느 사업 준비 전 과정을 셈심히 살피며 사업을 이끌었다.
Q1. 4단계 BK21 사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RICA는 그동안 HYU BK 교육연구단 규정 정비, IC-PBL+ 운영, 대학원 교육과정 개편 IAB 운영 등 대학원의 거버넌스, 교육, 연구, 산학협력, 학생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해 애써왔어요. 그 꾸준한 노력들이 준비에 큰 힘이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4단계 BK21 사업 준비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예요. 학과 소속 교수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BK21 4단계 사업 정책연구진 초청 설명회’를 진행했죠. 그리고 올해 1~8월,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저를 포함한 10명의 직원이 거의 합숙하듯 업무에 몰입했습니다. ERICA의 뛰어난 역량이 자료에 제대로 녹아들도록 머리를 맞댔고 보고서부터 발표 자료, 발표 연습까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지요.

Q2. 사업 선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남다른 비결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비결은 총장님 이하 모든 구성원의 강력한 의지가 아닐까 합니다. 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학과 소속 교수는 물론이고 연구자, 학생들의 참여가 선행돼야 합니다. 준비할 자료가 방대하고 과정도 길기 때문이죠. 이번 4단계 사업을 준비하며 ERICA의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여준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실 연구팀 단위로 나가면 가능성이 크지만, 연구단으로 나가면 과정도 힘들고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워요. 그런데도 학교 전체의 이익을 위해 교수진이 마음을 모아줬죠. 덕분에 제대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Q3. 4단계 BK21이 ERICA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 사업은 ERICA가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단단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대학원 혁신과 발전의 기폭제라고 할 수 있죠.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등 교내에 기업을 유치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들려는 ERICA의 독특한 발전전략이 4단계 BK21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겁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을 견인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ERICA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거라 믿습니다.

Posted by hyu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