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해 대학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RICA는 지난해 8월 사업에 선정된 후 2024년 부지조성 완료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혁신성장의 중심으로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여름호에 이어 사업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지난 브리핑 ❶ 내용
‘혁신성장의 중심 ERICA’를 테마로 사업개요와 선정과정, 기대효과, 2020년 상반기 추진상황 수록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사업부지 조성 본격화

ERICA가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따른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지 1년여 만에 수많은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이번에 승인된 도시첨단산업단지 1단계 부지 7만8,579㎡는 연내 기반조성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2단계 부지 10만5,551㎡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대학 부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용적률 100%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으로 부지를 준공업지역(용적률 400%)으로 인정받아, 최대 4배의 밀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더 큰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1단계 사업비는 6,900억 원 규모다.
이에 앞서 ERICA는 지난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안산시와 함께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비 조달 △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입주기업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기본협약에 따라 연면적 2만2,300㎡의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이 내년 6월 착공된다. 도시첨단사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목표로 저렴한 임대료의 업무공간이자 기업 교류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LH가 정부재정 지원을 포함한 약 500억 원의 사업비를 선투입해 인허가 및 단지조성, 건축에 나섰다.

■카카오 합류로 유망기업 유치 청신호

지난 9월 한양대·경기도·안산시·카카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RICA는 이를 통해 4차 산업기술인 빅데이터-AI-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ERICA 일원 1만8,383㎡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저장 가능한 데이터 용량은 미국 의회 도서관 정보량의 31만 배인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연구 인력과 데이터센터 서버 관리인력 등을 고용할 예정이라 일자리 창출효과도 크다.
미래 기업으로 촉망받는 카카오가 앵커테넌트(anchor tenant) 기업으로 합류함으로써 유망기업 유치에 큰 힘이 실렸다. ERICA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소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더불어 글로벌 연구개발(R&D)시설, 첨단부품소재 및 스마트제조혁신 기업을 집중 유치해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신산업 생태계로 변화시킬 체인지 메이커로서도 힘쓸 방침이다.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조성 진행상황

▪ 위 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271, ERICA 일원
▪ 면 적 : 184,130㎡(5.6만 평), 1단계 78,579㎡(2.4만 평) + 2단계 105,551㎡(3.2만 평)
▪ 기 간 : 1단계 2020~2022년, 2단계 2023~2024년
▪ 시 행 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양대 ERICA
▪ 주요업종 : IT, 첨단부품소재 기업, 스마트제조혁신기업
▪ 추진일정 : 2020. 01. 조사설계용역 착수(1단계)
⇨ 2020. 03. 지구 지정 및 인허가 승인 신청(1단계)
⇨ 2020. 10. 산업단지 지정 승인(1단계)
⇨ 2020. 12. 단지조성공사 착공(1단계)
⇨ 2021. 03. 경기도 산업단지 부지 배정 신청(2단계)

ERICA Innovation Park Zoom-in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입주기업은 어떤 혜택을 누릴까?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의 성공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첨단기술 기업·연구소를 선별해 입주시키고 육성하는 데 달렸다. ERICA는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받고 입주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해왔다. 2021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해 1단계 부지조성이 끝나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실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 중앙정부 지원(ERICA 국책사업 지정 혜택)

-국세 및 지방세 혜택 제공, 70억 원 수준의 기업지원(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관련)
-5년간 총사업비 137억 원 이상의 기업지원(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관련)

● 대학 자체 산학협력 지원

-연간 14억 원 수준의 ERICA 자체 예산 확보(국고 사업 포함)

● 정부·지자체 R&D 사업 선정 지원

-안산형 4차 산업 모델 및 과제 발굴 지원
-경기테크노파크 연계, 정부·지자체 R&D 사업 선정 지원

● 우수 인력 공급 및 공동장비 활용 지원

-IC-PBL, 현장실습, 계약학과 활용해 산업 맞춤형 인력 공급
-3,500여 종의 공동장비 플랫폼 구축 및 활용 극대화

● 교통 편리성 확보

-신안산선 한양대역 개통(2024년 예정, 여의도까지 20분대 소요)
-강남역행 광역버스 캠퍼스 내부 관통 운행(강남역까지 1시간 내외 소요)

● 다양한 편의시설 지원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ASV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교내 편의시설 지원
-생태공원, 호수, 산책로 등 교내 휴식 환경 제공

●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최

-ERICA 봄·가을 축제, ASV청소년 과학 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운영
-입주기업 임직원과 가족 중심의 공연 및 특강 신규 개최 예정

● 반월·시화 산업단지, 시화MTV, 밸류체인 시너지

-부품소재 기술 연구력과 고급 청년인력 보급
-기업부설연구소 최적 입지여건 보유로 대(對)일본 화이트리스트 대응 지원
-3대 산업벨트(서해안, 경기 남부 R&D, 미디어·문화)의 중심으로 견고한 기술협력 네트워크, 전후방 산업 기업 6만4,000여 개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

ERICA Innovation Park Interview

“ERICA는 안산시 발전 최고의 파트너”
-안산시 산업지원본부 산업진흥과 박선희 팀장

Q1. 지자체에서 평가하는 ERICA는 어떤 대학인가요?

ERICA는 안산의 발전과 함께해온 대학입니다. 선도적이고 선구적인 혜안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방향을 잘 이끌어 왔죠. 각종 대학평가에서 국내 TOP 10으로 인정받고 있고요. 관내에 이렇게 우수한 대학이 있다는 것은 큰 자부심입니다.

Q2. ERICA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진행에 안산시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선례가 없는 사업이라 법적 검토사항과 행정적 절차가 많습니다. 여기에 더해 선도사업 대상 3개 대학 중 유일하게 수도권에 자리한 ERICA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적용으로 제한되는 게 많죠. 그래서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진행하게 됐고, 절차 역시 1~2단계를 더 거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는 복잡한 행정 절차가 시기에 맞게 잘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어요. 또 ‘산학연 혁신허브동’ 건설에 시비 20억 원을 투입해요.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Q3. 안산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십니까?

카카오를 비롯한 미래 유망기업과 연구소가 자리할 ERICA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신산업벨트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젊은 층이 좋아할 첨단산업과 뛰어난 인프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겠죠. 영세 기업과 노후화, 경쟁력 저하라는 문제에 직면한 반월·시화공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겁니다. 2단계 사업과 함께 종합병원, 바이오·의학 분야 기업·연구소가 유치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 자리를 차지할 테고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89블록 스마트시티, 90블록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안산시에서 진행 중인 주요사업과도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RICA Innovation Park Interview

“캠퍼스 혁신파크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다”
-한양대 ERICA캠퍼스 양내원 부총장

Q1. ERICA는 지난해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사업선정을 이끈 ERICA의 힘은 무엇인가요?

ERICA의 남다름은 산학협력 DNA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ERICA는 1977년 반월·시화공단 조성에 맞춰 산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건립됐어요. 국가의 요청으로, 산학협력을 전제로 세워졌으니 태생부터 특별하죠. ‘대학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는 생각으로 상아탑 안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산업계와 협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습니다. 우리 대학만큼 창업보육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열정적으로 지원하는 대학도 없을 겁니다.
ERICA는 정부 및 민간의 주요 연구소를 유치하며 2003년에 이미 국내 대학 최초로 학연산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후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선정으로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교내에 유치하고, 대학의 역량을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하는 혁신적 산학연협력 플랫폼을 만들었죠. 그렇게 산업친화형 생태계를 조성해왔습니다. ERICA가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입니다. 지난 40년간 걸어온 길, 우리의 정체성과 열정의 결과니까요.

Q2.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비 1조5천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입니다. ERICA의 성장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선도사업에 따라 교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기존에 점 단위로 이뤄졌던 산학협력이 면 단위로 확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단지와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지요.
올해 ERICA는 4단계 BK21 사업에도 9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돼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ERICA가 추구하는 산학협력은 학교 안 IC-PBL 교육과 학교 밖 현장실습, 산업체와 함께하는 교육·연구·사회봉사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남다른 모습이에요. 이번 선도사업을 기회로 최고의 연구로 산업체를 지원하는 연구중심대학이자, 사회를 혁신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될 겁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최고의 산학협력 혁신선도대학’이란 비전을 실현하는 거죠.

Q3. ERICA 캠퍼스 혁신파크의 특징과 향후 추진 방향이 궁금합니다.

ERICA는 기업 입주여건이 훌륭합니다. ‘경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및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선정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교내 우수 인력과 LINC+사업단의 산학협력 역량도 지원되죠. 여러모로 탁월한 점이 많아 카카오를 비롯한 미래 유망기업들이 ERICA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개별적인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에요. 따라서 내년에 개발사업자가 선별되면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정보기술(IT), 문화기술(CT), 생명기술(B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기술기업 선별, 유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선도사업 2단계 진행 시 종합병원을 포함한 미래 바이오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RICA는 유니크한 대학입니다. 이번 선도사업을 통해 더욱더 유니크해질 테죠. 배움터, 일터, 삶터가 공존하는 사회혁신의 중심지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될 겁니다. 학교가 도전하고 발전하는 만큼 구성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길 바랍니다. ERICA의 유니크한 학풍과 비전, 선도사업의 성과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Posted by hyu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