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 발급은 어떻게?’, ‘도서관은 어디?’ 이제 각종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유튜브에 접속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난 2월 교수학습지원센터가 ERICA 공식 영상 채널을 운영하기 위한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리고 문을 열기 무섭게 신입생들을 위한 학교 이용 팁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했다.

■유튜브로 학교 이용 꿀팁 대방출

코로나19로 신입생 관련 행사는 물론 입학식까지 취소됐던 지난 3월, 유튜브에 ‘ERICA를 시작하는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고대하던 첫 학기를 맞았건만 대면 수업이 연기되는 바람에 학교에 대한 정보를 구할 길이 막막해진 신입생들. 그들을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 스튜디오가 구세주로 나선 것이다. 오락과 정보를 넘어 밀레니얼 세대의 어엿한 검색 채널로 자리 잡은 유튜브로 학교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선택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 개설한 교수학습지원센터 스튜디오는 문을 열자마자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느라 숨 가쁜 나날을 보냈다.
“기존에 행사 영상을 제작해왔기 때문에 영상장비 대부분은 ERICA 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갖추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학생들을 선발하고 콘텐츠를 제작했죠. 등교하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신속히 정보를 제공해야 하니까요.”
교수학습지원센터 서동호 센터장의 말이다. 어떻게 보면 코로나19 사태가 내내 구상만 하던 스튜디오 개설의 고삐를 당긴 셈이었다. 그동안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어떻게 하면 ERICA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였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자 이제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움직여야 할 때라며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간 ERICA는 괄목상대(刮目相對)할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외부인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학교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스튜디오는 ERICA 가족에게는 공감대를 심어주고, ERICA를 잘 알지 못하는 외부인들에게는 학교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학교 홍보 영상, 재미도 있어야죠

세상의 모든 정보가 유튜브로 모이고 있는 만큼, 그 많은 영상 중 시청자들의 시선을 머물게 하려면 정보성뿐 아니라 재미 요소도 갖춰야 한다.
“상위 26개 대학의 유튜브를 매일같이 모니터링한 결과 재미가 없으면 잘 보지 않게 되더군요. 그래서 한 영상당 10분을 넘기지 않으며, 자연스럽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타 대학들의 공식 영상 채널과 달리 제작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공신력을 높이고 수준 높은 영상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전문직원이 투입되긴 하지만, 고루한 형식으로는 타깃층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ERICA에 관심을 두고 영상을 찾아보는 주 시청자층은 10~20대입니다. 아울러 대학은 학생들의 생동감 넘치는 젊음으로 상징되는 곳입니다. 시청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젊음의 열기가 생생하게 전달되도록 학생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는 학생들에게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활동하는 4명의 1기 기자단은 2019년 사랑한대 홍보대사 및 영상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중에서 선발됐다. 학기별로 운영할 방침이라 2기 기자단도 모집하는 중이다. 기자단 학생들은 ERICA를 홍보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 고지수 학생(미디어 테크놀로지 전공 18)은 “코로나19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학교를 홍보하는 것이라 책임감이 크지만, 유튜브로 전달해 재미있다”고 말했다.
기자단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아이템 기획뿐 아니라 촬영과 편집에 이르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고 직접 출연까지 한다. 그래서 촬영이나 편집 교육 및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보이스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 박재영 학생(경영학부 15)은 “요즘 유튜버가 대세인데 촬영이나 편집과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주연 학생(미디어 테크놀로지 전공 18)은 “처음 카메라 앞에 설 때는 긴장이 돼 NG를 많이 냈는데 주변에서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들은 유튜브를 비롯해 ‘채널H’와 교수학습지원센터 내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공유 시스템인 ‘HCM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가즈아! 10만 구독

지난 4월 벚꽃이 만발할 무렵, 교수학습지원센터 스튜디오로부터 ERICA를 알리는 두 번째 시리즈인 ‘ERICA 8경’이 전해졌다. 이는 벚꽃길을 비롯해 아고라, 라이온스 레이크, 백로봉 등 제목 그대로 ERICA의 8가지 아름다운 절경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영상이 올라오자 ‘이렇게 예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이 큰 기쁨이다’, ‘그립다’라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댓글이 달렸다.
이어서 준비하는 영상은 ERICA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전형, 종합전형, 교과전형 등 유형별 입학전형 정보. 입학사정관 및 합격자 인터뷰까지 곁들일 계획인데 이를 준비하느라 기획회의가 한창이다. 앞으로 또 어떤 콘텐츠들이 만들어질까. “기회가 되면 신입생을 위한 학교 앞 맛집 소개 같은 대학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도 제작하고 싶다”고 말하는 한유리 학생(화학분자공학과 18). ERICA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구독하기를 클릭하자.

높아진 ERICA 위상, 이제 널리 알려야죠 – 교수학습지원센터 서동호 센터장

“앞으로 2주에 한 번 이상은 새 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입니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스튜디오는 촬영 장비인 캠코더 3대, DSLR 1대, 미러리스 2대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명, 짐벌, 프롬프터 같은 다양한 보조장비와 헬리캠 장비인 드론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콘텐츠들을 무리 없이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튜디오는 추가로 더 개설할 계획입니다.
ERICA의 높아진 위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ERICA를 널리 알리는 것이 교수학습지원센터 스튜디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10만 구독자를 목표로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한양 가족들이 서로 즐기며 소통하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Posted by hyu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