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공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대학 때부터 관심 분야를 배우며 경험치를 쌓는다면, 취업을 준비할 때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언어를 활용해 해외 취업을 꿈꾼다면? 보험계리사를 준비한다면? 학교에서 해군 장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며 관련 분야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면? 이번 여름호에서는 입학팀에서 특별히 선별한 ERICA의 대표적인 4개 학과의 학생을 만나 각 전공별 선호 직업과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Case 1
나라에 헌신하는 해군을 꿈꾼다면
공학대학 국방정보공학과
17학번 윤성훈

학비 부담 없이 해군 장교 임관 준비

국방정보공학과는 미래 해군에게 필요한 융합형 IC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13년 8월 해군과 한양대학교 간 체결된 ‘군사학 발전 협의서’에 의거하여 2015년부터 개설된 학과입니다. IT와 네트워크, 무기체계, 정보통신 등의 전문기술을 잘 다루는 기술 장교가 되기 위한 학과인 셈이죠. 때문에 교과과정은 전자·정보공학을 중심으로 하되 군사학 관련 교과목이 포함되어 있어요. 합격과 동시에 4년간 군 가산 복무지원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니고 졸업 후 7년간 의무적으로 해군 장교로 복무합니다.

해군 장교가 되기까지

매 하계방학마다 해군 본부에서 훈련을 실시합니다. 실제 해군 장교로 임관하여 전문적인 임무 수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1~2학년과 4학년 때는 해군 본부에서 2박 3일간 훈련을 받고, 3~4학년 때는 실제로 약 2주 동안 함정을 타는 순항훈련을 진행합니다. 보통 해군 장교라고 하면 전투 장교만 생각하기 쉽지만 업무에 따라 아주 다양합니다. 국방정보공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총 10개의 병과(함정, 항공, 정보통신, 정보, 재정, 조함, 병기, 보급, 헌병, 정훈)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7년 동안의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해군으로 복무하는 만큼 병과는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7년간 의무 복무 이후 진로는?

2015년에 설립된 국방정보공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1기 졸업생 선배들이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선배들은 앞으로 해군 기술 장교로 7년 동안 의무 복무를 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본인이 원한다면 장기 복무를 선택할 수 있고, 사회로 나가 재취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 복무를 택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도 있고, 병과 경력을 살려 사회로 진출할 수도 있는 거죠. 나라에 헌신하는 군인을 꿈꾼다면 국방정보공학과로 오세요.

Case 2
일본학과에서 네 꿈을 펼쳐봐
국제문화대학 일본학과
18학번 권인섭

가깝지만 먼 이웃 일본, 바로 알기

일본언어·문화학과였던 학과 이름이 2018년부터 일본학과로 바뀌었습니다. 언어와 문화뿐 아니라 정치와 역사를 포함한 일본의 모든 것을 배운다는 뜻이 담긴 학과명입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교수님들이 가장 가깝지만 먼 나라인 일본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일본 현지에서 배우며 취업 준비하자

우선 현지학기제가 있습니다. 3학년이 되면 매 학기마다 일본 도카이대학교(쇼난 캠퍼스)에서 현지학기제를 이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현지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덕분에 학생들은 일본 현지에서 학업과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학과와 자매결연 맺은 일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갈 수도 있어요. 일본 호텔과 료칸(일본 전통의 숙박시설)에서 진행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있어 일본 현지 서비스업 진출에 도움을 줍니다. 그 밖에 일본 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려 학생들과 일본 기업을 연결해주는 장이 마련되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세계를 깊고 넓게 만들어주는 일본학과의 매력

물론 일본계 기업이나 일본 현지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라는 언어와 일본에 대한 이해를 ‘무기’ 삼아 더 넓은 세계로 나가려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즉, 일본학과에서 기본기를 닦아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나아간다는 것이죠. 그건 IT 기업이 될 수도, 방송이나 관광 및 경영 분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깊게 공부해 교사나 교수가 되려는 친구들도 있고요. 자신의 개성과 전문성이 ‘일본학과’를 만나면 그 사람의 세계는 더 깊고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세계로 향한 관문

일본에 대해 관심이 있는 모든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한양대학교 ERICA 일본학과에 입학하면 그전과는 다른 세계가 보일 겁니다. 그 세계 위에서 본인이 원하는 꿈을 꼭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Case 3
꿈이 확고한 학생들을 위한 학과
경상대학 보험계리학과
16학번 박수진

수학 걱정 안 해도 돼요

보험산업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보험전문인, 즉 보험계리사를 양성하는 학과입니다. 보험계리사란 수리적인 기법을 이용해 보험료와 보험금을 산출하는 사람을 말해요. 수학을 걱정하는 친구들이 있을 텐데 실제로 많이 사용하기는 합니다만, 1학년부터 금융보험수학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밖에 통계학과 보험수리학, 금융공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과목을 배웁니다.

취업을 위해 학교나 학과 차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계리사반을 운영하고 있어 보험계리사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시와 정시 정원 내 최초 합격자에게 레인보우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보험회사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학과 가장 큰 행사인 ‘계리인의 날’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현직 계리사 분들이 오셔서 회사 업무와 보험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취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알짜배기’ 지식을 얻을 수 있죠.

보험 전문가를 육성합니다

보험 관련 학과라고 하면 흔히 보험 판매원 분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학과 학생 대부분은 보험계리사를 목표로 자격시험공부를 합니다. 계리사는 전문직이다보니 고용이 안정적이고 급여도 높은 수준이에요. 재취업률이 높은 데다 보험회사는 대기업이 많습니다. 물론 계리사가 아닌 보험사정사 같은 보험 관련 다른 직종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학과는 꿈을 정하고 온 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니 보험 관련 직종에 대해 충분히 살펴본 후에 지원하길 바랍니다.

Case 4
스포츠과학 분야에서 인재가 되고 싶다면?
예체능대학 스포츠과학부
18학번 김명규

1인 1실기 전공으로 전문성 기르기

현장성, 응용성, 실용성 중심의 교육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예술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학부입니다. 2005년 학문분야평가 체육학 계열에서 최우수 대학 및 대학원 평가를 받았고, 2017년 세계대학평가 스포츠 관련 학문 분야에서는 51~100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우리 학과의 대표적인 특징은 ‘1인 1실기 전공’ 수업제도가 있다는 거예요. 축구와 농구, 테니스, 골프, 태권도, 뉴스포츠 등 여섯 개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전문적인 학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대만국립사범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대만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올 수도 있고 안산 소재 프로축구 구단인 안산 그리너스, 대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력은 추후 관련 기업 취업에 큰 도움이 되죠. 더불어 협력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 성과가 우수한 편으로 이 역시 학생들의 취업 측면에서 ‘청신호’라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최근 스포츠 산업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진출할 수 있는 분야도 많습니다. 스포츠 마케터와 대학 교수, 스포츠 관련 행정가, 생활체육·전문체육 지도사, 스포츠방송 PD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스포츠에 관심 많은 학생이 원하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학부인 셈이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스포츠과학 분야의 인재가 되어보자

스포츠 관련 학과라 하면 ‘군기’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과에는 더 이상 그러한 군기 문화가 남아 있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선후배 간 관계가 친밀한 덕분에 가족처럼 지내고 있거든요. 또한 지난해부터 ‘스포츠과학 실험실’이 열려 스포츠과학 분야의 수준 높은 지식을 기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수요가 많아지는 스포츠과학 분야의 인재가 되고 싶다면? 스포츠과학부로 오시면 됩니다

Posted by hyu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