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가 작년 9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교육부 주관)에 선정되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 입학과 기업 취업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극심한 취업난(구직자)과 인력난(중소기업)으로 위축된 취업시장 상황을 개선하고 구직자와 기업 간 미스 매치를 해소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ERICA는 이를 위해 스마트융합공학부를 개설하고 네 가지 전공(소재‧부품융합, 로봇융합, 건축IT융합, 스마트ICT융합, 건축IT융합)에서 15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총 3년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수여받게 되는데, 1학년에는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집중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기업에 근무하며 해당 직무 관련 심화교육 및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매진한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취업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그리고 무얼 하고 싶을까. 그들 앞에 펼쳐질 미래는 어떠할지 네 명의 신입생을 통해 엿보자.

자동차 연구원이라는 꿈을 향해 무조건 앞으로!
여상협(로봇융합전공 19)

로봇융합전공 신입생이 된 여상협 학생의 본래 꿈은 자동차 연구원이 되는 것이다. 미래 자동차로 일컬어지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봇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ERICA 스마트융합공학부 로봇융합전공의 문을 두드렸다. 기업리스트를 살피며 자신의 꿈(자동차 연구원)과 연관 지을 수 있는 기업을 찾아 지원했고 결국 태양광 인버터를 다루는 회사에 합격했다.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선택했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잡매칭 때 진행한 기업 면접은 토론면접으로 진행되었어요. 토론면접 경험이 없다 보니 긴장하기도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분야여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꿈을 위해 자신감 있게 공부하며 일하고 싶습니다.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 자신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닌 방향
이찬주(건축IT융합전공 19)

이찬주 학생은 본래 중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집을 내 두 손으로 직접 건축하고 싶다’는 꿈이 그를 유혹했다. 그 꿈은 ERICA 스마트융합공학부의 건축IT융합전공에 지원하며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인문계열 전공자가 이공계열인 건축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꿈이 그를 이곳으로 이끌었다. 더불어 요즘 같은 취업난에 공부도 하면서 취업도 보장되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물론 그에게 쉬운 일은 없었다. 안전진단을 비롯한 구조설계 등 건축에 대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기업을 택해 면접에 임했는데, 그전에 수학문제를 푸는 시험을 치러야 했다. 수학과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던 터라 당황했지만 면접에서 중국어와 영어 등 외국어 능력 덕분에 또 다른 가능성을 인정받아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합격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제가 만든 건물에서 사람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인과 실용성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두루 갖춘 건물을 건축해야겠죠? 해야 할 공부도, 일도 많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으려고요.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정확한 방향이니까요.”

접하는 모든 것을 제 것으로 흡수할 거예요
박형지(스마트ICT융합전공 19)

박형지 학생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애플리케이션 및 웹 개발’이라는 목표가 확실했다. 그러니 그가 스마트ICT융합전공에 문을 두드린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는지 모른다. 기업 역시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지원해 합격했다. 이공계열 전공자인 만큼 공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ERICA는 언제나 가고 싶은 대학이었다는 박형지 학생.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을 해보는 것이 꿈이었다고 하니 어쩌면 올해 학생회관 주변에서 그가 출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개발하려면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학습하는 경험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ERICA를 통해 더없이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학교와 기업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제 것으로 흡수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중요한 인재로 자리 잡을 제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야죠
이석현(소재·부품융합전공 19)

이석현 학생은 소재 및 부품 기업을 운영하는 친척 덕분에 어릴 적부터 소재 분야와 친숙했고 그만큼 관심도 많았다. 때마침 인터넷 뉴스를 통해 ERICA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개설 소식을 접했다. 개설된 스마트융합공학부에는 소재·부품융합전공이 있었기에 고민하지 않고 지원했다. 게다가 취업까지 보장된다고 하지 않던가. 그는 누구보다 절실하게 준비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관련 설명회에 참석했고, 학부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 정보를 수집했다. 각 기업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 업무 분야와 비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기도 했다. 철저한 준비 덕분일까. 그는 자동차 부품 도금 분야의 기업 입사에 성공함은 물론 스마트융합공학부의 신입생이 되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원하는 공부를 원 없이 할 수 있고, 1년 후에는 제가 다닐 첫 직장이 있다는 거예요. 대학 입학과 취업 모두 장밋빛 미래가 보장된 셈이죠. 앞으로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해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Posted by hyu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