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입장에서 취업만큼 중요하고 간절한 일이 또 있을까. 취업에 성공하려면 최종 관문인 면접관과의 소통을 잘 풀어내야 한다. 면접은 서류나 이미지가 아니라 직접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말’로 이루어지는 소통의 장. ERICA 학생들은 어떤 전략으로 면접을 준비할까. 취업 면접을 경험해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혜림(전자공학부 14, 2018년 8월 졸업)
조성빈(정보사회학과 13)

Q. 면접은 취업의 가장 마지막 관문이죠.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김혜림: 올 6월 제가 원하던 반도체회사에 합격했는데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지원 기업을 분석하는 데 힘썼습니다. 기업에 대해 충분히 공부해야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으니까요.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보통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보고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이 문서 안에는 기업의 업적은 물론 앞으로의 계획 등이 담겨 있어 도움이 됩니다. 해당 기업의 경력 채용공고를 봐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 안에는 어떤 능력을 가진 직원이 필요하고,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적혀 있거든요. 그 내용을 보면 면접에서 어떻게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조성빈: 최근 모 대기업 인턴에 합격했습니다. 기업의 면면을 면밀히 파악하는 건 기본이겠고,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인성면접・PT면접 각 1회)에 참여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때 경험 덕분에 실전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제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었으니까요.

Q. 면접관들은 대체로 어떤 질문을 하죠?

성빈: 입사 동기와 지원 직무에 대한 신념 등 기본적인 질문은 물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들을 보면서 질문하더군요. 그 밖에 “워라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같은 상식 관련 질문도 많았습니다. 또한 PT면접으로 진행할 때에는 자신의 발표 중 이상하거나 잘못됐다고 느낀 점은 없었는지, 다른 지원자들의 PT는 어떻게 보았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Q. 면접은 결국 면접관과의 대화인 만큼 소통이 중요하겠죠.

혜림: 말할 때의 제 태도와 말투 등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면접스터디 동료들 덕에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떨거나 다른 곳을 쳐다보는 습관 등을 고칠 수 있었죠. 면접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행위인 만큼 실제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훈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Q. 그 밖에 학교 측에 도움 받은 상담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혜림: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예비 졸업생들을 위해 마련해준 고용노동부 주관의 ‘취업성공패키지’를 활용했습니다. 여러 기업의 채용 정보는 물론 1:1 상담을 통해 취업활동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Q. 나만의 필승전략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성빈: 긴장되더라도 면접관과의 기 싸움에서 밀리지 마세요. 사람은 긴장하면 말을 빨리하거나 불필요한 움직임이 잦아집니다. 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 행동의 시나리오를 짭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면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면접관의 어떤 반응에는 어떻게 대응한다는 식이죠. 그리고 어떤 질문에든 당황하지 않고 항상 자신감 있게, 솔직하게 대답하려고 합니다. 그런 태도를 보여준다면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혜림: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대답하는 훈련을 꼭 해두세요. 단순히 공모전에 나갔다가 아니라, 그 경험에서 무엇을 느끼고 얻었는지 구체적으로 어필해야 하죠. 그리고 배우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관이 “저 지원자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성빈: 시각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남자이지만 면접 전에 항상 기본적인 화장과 함께 단정한 복장을 챙겼습니다. 결국 이 모든 노력과 과정은 면접관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지요. 지원자 스스로 면접을 즐긴다면, 면접관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ERICA 커리어개발센터에서 재학생의 취업 면접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아래 소개된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모의면접과 인문계열, 이공계열, 외국계 기업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실전 면접 대비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이는 HY-CDP(Hanyang-Career Development Program, cdp.hanyang.ac.kr)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 “단독으로 지도받고 싶다면”- 1:1 전문가 상담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면접에 대한 맞춤형 지도를 받을 수 있는데, HY-CDP를 통해 언제나 신청이 가능하다. 상담과 함께 모의 면접을 진행하며 이를 녹화하기 때문에 자신의 면접 자세와 태도, 말투 등 시각・청각적 요소 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경험하고 싶다면”- 면접클리닉

상・하반기 공채 면접 일정에 맞춰 4~5월, 10~11월에 진행하는 면접 클리닉에 참여하면 다양한 면접의 프로세스와 평가요소를 교육받고 실습할 수 있다. 3학년 이상의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유보생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커리어개발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3. “교양 교과목 듣고 취업면접 정복해볼까”-취업실전면접 교과목

커리어개발센터는 또한 ‘취업실전면접’이라는 교양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면접이라는 단일 주제로 한 학기(16주) 동안 진행하는데, 최근 다양화・전문화・집중화 경향을 보이는 기업면접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사례와 실습을 통해 각 상황별 대처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학기말에는 실제 면접관들이 참여하는 실전면접테스트가 있어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Posted by hyu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