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관리와 외국어 공부, 등록금까지….
대학생활을 하면서 신경 써야 할 것은 한두 개가 아니다. 그럼에도 ERICA 전공알림단 멘토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고등학교를 방문해 ERICA의 학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전공알림단의 강연은 학생들에게 안목의 폭을 넓혀주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안산 선부고등학교를 방문한 전공알림단을 따라가 보았다.

2017년 7월 18일 오전, 선부고 1~2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2, 3교시 동안 자기 적성과 일치하는 학과를 찾기 위해 학교 본관과 별관 교실을 분주히 오갔다. ERICA를 대표하는 전공알림단 멘토들은 ERICA 학과의 교육과정 및 졸업 후 진로, 대학생활 정보 등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었다.
ERICA 전공알림단은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매년 기수를 뽑고 있으며, 현재 1~4기까지 총 41명이 활동하고 있다. 1학과 1멘토로 이날 초청된 17명의 멘토 중 강하은 단장(광고홍보학과 16)과 이충현 부단장(경제학부 16)을 만나 전공알림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RICA 전공, 우리가 직접 홍보해요!
전공알림단 강연은 보통 시작 30분 전에 해당 학교의 진로 담당 선생님을 만나 뵙는 일로 시작한다. 그날 학교 분위기와 강연에 대한 안내를 들은 후, 시작 5분 전까지 각자 배정된 반으로 이동한다. 1학년과 2학년 교실, 그리고 컴퓨터실과 어학실 등에 각 ERICA 학과가 배정되어 있어 학생들은 각자 관심 있는 학과가 배정된 교실로 이동하게 된다. 1학년 5반은 스포츠과학부, 2학년 11반은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가 배정된 식이다.
먼저 도착한 멘토는 노트북과 강연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고, 수업이 시작되면 출석을 부르며 강연을 시작한다. 멘토는 자신의 학과에서 직접 제작한 영상물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학생들이 미리 학과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커리큘럼 중 한 개 강의 내용을 주제로 학생들과 심도 있게 이야기 나누기도 한다. 본질은 ERICA 학과만의 특징을 매력적으로 잘 전달하는 데에 있다.
단장과 부단장이 생각하는 ERICA 학과의 장점은 뭘까 궁금했다. 이들이 학교를 다니며 만족스럽게 느꼈을 부분이 전공알림단으로 학교를 홍보하는 데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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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전공알림단 강하은 단장

“제가 속한 광고홍보학과는 레인보우 학과에 속해 있어요. 레인보우 학과는 ERICA를 대표하는 특성화 학과로서 자연계열에는 4개 학과 인문계열에는 3개의 학과가 있고, 수시와 정시 정원 내 최초합격자 전원이 4년 동안 평점 3.5학점 이상만 받으면 반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죠. 국립대학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강하은 단장)
더불어 이충현 부단장은 ERICA 학과의 전체적인 면을 언급했다. 그는 소프트웨어학과 그리고 문학콘텐츠학과나 보험계리학과 등 산업 현장이나 직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가 많아서, 학생들이 취업을 하기에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전공알림단이 되기까지
ERICA 전공알림단은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지원자가 많다 하더라도, 선발되는 인원은 한 학과당 1~2명의 인원들뿐이다.
전공알림단 선발은 11월 선발 모집으로 시작한다. 모집 기간을 거쳐 후보 인원들을 2차에 걸쳐 평가한다. 1차는 자기소개서, 2차는 5분 동안 자기학과를 어떻게 PR하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2차 평가에서는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더불어 표현력과 발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12월말에 최종 선발한다.
“지원자의 열의도 정말 중요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과를 홍보해야 하는 만큼 풍부한 표현력과 조리 있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할 줄 아는 학생이 우선적으로 선발이 되죠. 실력이 동등한 경우는 오래 활동할 수 있는 학생이 훨씬 유리하고요.”(강하은 단장)
1, 2차 테스트가 끝난다 해서 평가가 끝난 것이 아니다. 다음 해 1~2월에 총 3차례에 걸친 사전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선발 인원들은 ‘프레젠테이션 진행 방법’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하는 법을 배운다. 실제 행사 및 강연에 투입되었을 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배운다고 보면 된다. 학생들을 만나기 전 학과 소개와 홍보할 내용을 마지막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사전 교육에 성실히 임하지 않으면, 전공알림단의 기회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며 그들은 ‘진짜’ 전공알림단으로 성장해간다.
사전 교육까지 무사히 수료한 인원만이 전공알림단의 멘토 자격으로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현장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주로 해당 학교에 방문하여 강연을 하는 편이지만, 2학기 때는 자유학기제를 맞이한 중학생들을 ERICA로 초대하기도 한다. 2시간 동안 연구실을 견학하거나 학과 커리큘럼과 관련 있는 실습 체험 등을 진행하면서 방문 학생들이 진로과 적성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ERICA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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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계획하라!
전공알림단 멘토에게는 임명장이 지급되고, 일정 횟수 이상 활동한 멘토에게는 수료증도 나온다. 매 강연마다 활동비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가장 좋은 점은 따로 있다. 전공알림단을 통해 커진 학교와 학과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들에게 배운 것을 알려주기 위해, 학과에서 배운 것들을 폭넓게 학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돼요. 그러면서 학과에 대한 자부심이 이전보다 훨씬 커졌죠.”
강하은 단장은 이외에도 광고홍보학과의 특성상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가 많은데, 말하면서 다음 말할 내용을 머릿속에 구상하는 법 등 관련 노하우를 전공알림단 강연을 통해 배웠다고 했다. 이충현 부단장은 강연을 하러 다니면서 ERICA를 오고 싶어 하는 많은 학생들을 봤다며, 학과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얻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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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은 선부고 학생들 중 누군가는 1~2년 뒤 ERICA에서 다시 만나게 될 수 있다. 강하은 단장에게 ERICA 선배 입장에서 예비 후배가 될지도 모를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없는지 물었다.
“평소 입시 정보는 물론, 고등학생 때 어떤 것들을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지 조언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제가 다니고 있는 광고홍보학과는 특히 다양한 경험적 지식이 크리에이티브를 짜내는 데에 유리한 학과이기 때문에 입학을 희망한다면 공부뿐 아니라 미리 많은 책을 읽고, 수많은 경험을 쌓아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줘요.”
이 말은 목표설정과 미래계획이라는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ERICA 전공알림단 멘토들의 목표는 간단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적성을 찾아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널리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ERICA를 알리는 일은 물론이다. 여태껏 그랬듯 올해도 전공알림단은 곳곳의 고등학교를 방문하며 학생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또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먼훗날 눈부신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친절하게 돕는 게 그들의 일이다. 앞으로도 전공알림단 활동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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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알림단 멘토의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안산 선부고등학교 학생들

 

 

Posted by hyu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