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요즘. 갈 곳이 없어 고민이라면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안산에서 특별한 체험을 해보는 것은 어떤가!

옷차림이 가벼워진 만큼 어디론가 훨훨 떠나고 싶은 충동이 우리의 마음 속을 가득 채우는 이 계절. 가족, 친지, 애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도 좋지 만, 푸근한 이 날씨는 함께 나들이를 하기 좋은 길동무이다.

2017erica_WonderAnsan_02

도심 속의 파란 봄

좁은 강의실에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밤잠까지 줄여가며 공부하는 당신, 미래가 아닌 내 자신을 위해 싱그러움이 가득한 봄을 만나러 학교를 나서 보자.

학교에서 출발하여 처음으로 가볼만 한 곳은 안산시 고잔 신도시에 위치한 호수공원이 제격이다. 2만평 규모의 탁 트인 호수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람은 잠시 현실의 복잡한 문제나 고민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봄의 소식을 가장 많이 알 수 있는 장소이다. 여기저기 솟아있는 갈대 사이로 파릇하게 피어나는 새싹들을 보고 있자면 기분이 상쾌해 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교통편도 시내에 인접한 곳에 있어, 호수공원에 들렀다가 갈 곳도 다양 하다. 특히 안산 서부 쪽으로 패션타운과 테마음식거리 등이 우리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안산에서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이라면 신선한 바지락이 잔뜩 들어간 칼국수나 회 같은 해산물 요리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안산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바다가 위치해 있어 언제나막 잡은 것 같은 상태의 싱싱한 요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TIP]

안산 호수공원 찾아가는 길 : 한양대학교 ERICA에서 도보로 약 6분

 

2017erica_WonderAnsan_03

밤바다를 수놓은 조명의 꽃밭

어느 정도 배를 채웠으면, 본격적인 나들이를 떠나보자. 안산시 주변에는 풍도, 구봉도, 육도 등등 어디를 가야 좋을지 고민스러울 정도로 개성 넘치는 섬이 많다. 그러나 처음으로 가볼만한 섬은 가장 관광객도 많고 유명한 대부도이다.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대부도의 일몰은 수도권 시민들도 먼 길을 찾아올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해가 지기 전까지 분위기 있는 미술관에서 전시작품을 감상하거나 고즈넉한 사찰에 들려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조선 후기의 수준 높은 문화재 감상은 덤이다. 해안을 옆에 끼고 대부도를 걷다보면 어느새 하늘이 어둡게 짙어질 것이다. 낮에는 꽃이나 호수처럼 온몸으로 햇볕을 품는 것들을 보았다면, 밤에는 낮 동안 품었던 햇볕을 발산하는 것을 보러 갈 차례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연간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발전소로 밤이 되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조명의 향연을볼 수 있어 인기 장소이다. 칠흑이 내려앉은 밤바다의 고혹적인 분위기는 낮 동안에는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봄의 매력을 보여준다. 밤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멋진 식사와 함께 이 날에 있었던 일들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면, 일상에 지친 우리 몸과 마음의 피로도 눈처럼 부드럽게 사르륵 녹을 것이다.

2017erica_WonderAnsan_04

[TIP]

시화호 조력 발전소 찾아가는 길 : 요진아파트에서 62번 버스를 탑승, 중앙역 앞에서 123번으로 환승하여 시화호조력발전소 정류장에서 하차.

 

 

Posted by hyuerica